콘진원 인도네시아 K-박람회, 수출상담액 913억원 달성

기사등록 2024/11/18 10:17:19
[서울=뉴시스] '2024 인도네시아 K-박람회' 현장(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24.1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4~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4 인도네시아 K-박람회(K-EXPO INDONESIA 2024)'를 성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K-콘텐츠와 한류 연관 산업의 동남아 권역 동반 수출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바이어와의 B2B 수출 상담회와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B2C 프로그램을 통해 K-콘텐츠의 매력을 현지에 선보였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5개 부처가 공동 주최했고 콘진원을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한국무역협회 등 7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14~15일 쉐라톤 그랜드 자카르타 간다리아 시티 호텔에서는 콘텐츠와 연관산업 간 융합을 통한 신시장 개척을 목표로 다양한 장르별 기업이 참가한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해외 바이어와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에는 콘텐츠기업 및 연관산업 기업을 포함한 총 86개 사가 참가했다. 그중 40개 콘텐츠기업은 바이어 117명과 상담 709건을 진행했으며 총 6493만 달러(약 913억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호주 등 다양한 지역 바이어가 참여했다.

16~17일에는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는 관계 부처 간 협업을 바탕으로 ▲장르별 체험존 ▲융합존 ▲기획존 등을 제공했다. 행사 첫날에는 인도네시아 문화부 파들리 존 장관과 할랄인증청(BPJPH) 하이깔 하싼 국장이 방문했다.

'K-콘텐츠 멀티플렉스' 체험존에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웹툰 ▲게임 ▲방송 ▲음악 ▲신기술 융합콘텐츠 등 장르별 스토리텔링 공간을 연출했다. 콘텐츠 퀴즈 등 참관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해 태국 박람회에서 최초로 선보인 7개의 'K-콘텐츠X연관산업 융합 전시존'을 올해 14개로 확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선보인 기획존에서는 한국 편의점 및 한강공원 콘셉트로 콘텐츠, 식음료, 소비재 등 이종 산업 간 화학적 결합으로 완성된 전시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K-스테이지에서는 ▲'킬러 배드로' 작가 초청 팬사인회 ▲에일리, 노매드 팬미팅 ▲비트펠라하우스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무대 이벤트도 진행됐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K-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권역에서 다양한 한류 콘텐츠 체험과 수출 확대의 발판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K-박람회를 통해 부처 간 긴밀한 협업 및 창의적 시도를 이어 나가 새로운 모습의 K-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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