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측 "선수·지분 매각으로 재정 균형 잡겠다"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올랭피크 리옹이 빚 때문에 2부 리그 강등 위기에 놓였다.
프랑스 매체 '겟프렌티풋볼뉴스'는 16일(한국시각) "리옹이 2부 리그 잠정 강등 및 이적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축구 재정 감독 기관인 DNCG이 리옹에 이번 징계를 내렸다.
리옹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무대 단골 손님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구단이다.
그런 리옹이 재정 건전성을 개선하지 않으면, 성적에 상관없이 2부로 강등될 예정인 거로 전해졌다. 구단 소속 인원들의 급여에 대한 감독도 이번 제재에 포함됐다.
리옹의 구단주는 미국인 존 텍스터로, 이글풋볼홀딩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글풋볼홀딩스 소속으로는 리옹뿐 아니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 브라질의 보타포구 등이 있다.
이글풋볼홀딩스의 부채가 4억5800만 유로(약 6725억원)에서 5억800만 유로(약 7459억원)로 증가한 것이 문제가 됐다.
'겟프렌치풋볼뉴스'는 "덱스터는 DNCG 측에 리옹 선수, 보타포구 선수를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팰리스의 지분 45%를 매각해 재정 균형을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리옹은 2024~2025시즌 리그앙에서 5승3무3패(승점 18)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