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각) 중국 남방도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중국 톈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났다.
이날 단지 내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던 중년 남성 A씨는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부엌칼에 맞아 큰 부상을 입을 뻔했다.
인근을 지나는 행인이라도 있었다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 A씨는 아슬아슬하게 자신을 빗겨나간 칼을 보고 깜짝 놀라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칼은 아파트 25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여성 B씨가 만취 상태에서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였고, 화를 참지 못해 부엌칼을 창문 밖으로 던진 것이었다.
이에 중국 검찰은 B씨를 허둥 법원에 고소했다. 재판에 넘겨진 B씨는 5개월의 구류, 7개월의 집행유예, 1500위안(약 29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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