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민호는 박명수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됐다"며 멜라니아 여사의 방한 당시를 묻자, "한국에 방문하셨을 때 나라에서 행사가 있었다. 그때 청소년을 위한 프로젝트를 함께 했었는데 사건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원래 차갑고 도도하신 분인데, 앞에 있던 소녀분이 저를 보고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고 활짝 웃으셔서 이슈 아닌 이슈가 됐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가 "또 만난다면 'Remember me?'(나를 기억하느냐)라고 물을 거냐"고 질문했고, 민호는 "다시 뵐 날이 있을까 모르겠지만 만약 기회가 된다면 그때 이 일을 기억하냐고 얘기하면 약간 아이스브레이킹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2017년 주한 미국대사관 주최 '걸스 플레이 2(girls play 2)' 출범식에 민호와 함께 참석한 바 있다. 평소에 잘 웃지 않고 표정의 변화가 없어 얼음공주라고 불리는 멜라니아 여사가 민호를 향해 웃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었다.
당시 K팝 팬들은 멜라니아 여사가 민호의 잘생긴 외모에 반해 이례적으로 활짝 웃은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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