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제2부속실 곧 완료…여사 집무실 없이 '슬림화'

기사등록 2024/11/08 10:23:28 최종수정 2024/11/08 11:22:17

제2부속실 슬림화…청와대 3분의1 수준

집무실 없이 접견실과 직원 업무 공간만

부속실장 발령 이어 직원들도 곧 인선

김 여사 尹 이달 순방에 동행 않기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아가타 콘하우저-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인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환영식에서 윤 대통령과 폴란드 대통령의 의장대 사열에 합류하기 앞서 대화 나누고 있다. 2024.10.2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마치자마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조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

제2부속실 설치가 가시권에 들어왔고, 윤 대통령의 이달 순방에서 김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또 '사적 소통'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김 여사 휴대전화 번호도 바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곧 설치를 마칠 제2부속실은 최소 조직으로 꾸려진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실 2층에 설치된다.

영부인 집무공간은 따로 두지 않고 외빈 접견실만 뒀다.  접견실과 직원들 업무공간으로 꾸려 청와대의 3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는 영부인 집무실(무궁화실)이 있었고, 역대 영부인들 사진도 걸렸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 당일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을 제2부속실장으로 발령내고 김 여사를 보좌할 직원들도 곧 인선이 마무리 된다. 전체 인원은 7명을 넘기지 않는 선으로 알려졌다.

여사 행보도 최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회견에서 국익활동 외에는 김 여사가 공개활동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번 윤 대통령 남미 순방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김 여사가 가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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