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속실 슬림화…청와대 3분의1 수준
집무실 없이 접견실과 직원 업무 공간만
부속실장 발령 이어 직원들도 곧 인선
김 여사 尹 이달 순방에 동행 않기로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마치자마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조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
제2부속실 설치가 가시권에 들어왔고, 윤 대통령의 이달 순방에서 김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또 '사적 소통'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김 여사 휴대전화 번호도 바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곧 설치를 마칠 제2부속실은 최소 조직으로 꾸려진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실 2층에 설치된다.
영부인 집무공간은 따로 두지 않고 외빈 접견실만 뒀다. 접견실과 직원들 업무공간으로 꾸려 청와대의 3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는 영부인 집무실(무궁화실)이 있었고, 역대 영부인들 사진도 걸렸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 당일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을 제2부속실장으로 발령내고 김 여사를 보좌할 직원들도 곧 인선이 마무리 된다. 전체 인원은 7명을 넘기지 않는 선으로 알려졌다.
여사 행보도 최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회견에서 국익활동 외에는 김 여사가 공개활동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번 윤 대통령 남미 순방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김 여사가 가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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