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국 뉴욕의 라과디아 공항에 너구리가 등장해 승객들이 대피를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나타난 너구리 소동을 다뤘다.
이날 오전 8시께 공항에 너구리 한 마리가 난입했다. 이 너구리가 어떻게 공항에 들어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을 보면 천장에 매달려 있던 너구리가 바닥으로 떨어진 뒤 주변을 뛰어다니자 공포에 질린 승객들이 비명을 지른다.
일부 승객은 너구리를 잡기 위해 투명한 빈 쓰레기통을 들고 다니는 모습도 포착됐다.
너구리는 한참을 돌아다니며 승객들을 공포에 떨게 한 뒤 공항 직원들에 의해 포획됐다.
공항 대변인은 "너구리를 포획한 후 공항 밖에 다시 풀어줬다"며 "안전보장을 위해 공항 직원들은 전문 야생동물 관리 회사와 협력해 해당 지역을 모니터링하고 진입 지점을 파악해 필요한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