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상실 부남호 '오염 심각'…"생태복원, 해수유통이 답"

기사등록 2024/11/06 14:13:58 최종수정 2024/11/06 16:50:16

이연희 충남도의원, 지속가능발전정책 토론회서 제기

"도의회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부남호 생태 복원 지원"

[홍성=뉴시스] 충남도의회 국민의힘 이연희 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담수호로서 기능을 상실할 정도로 오염이 심각한 서산 부남호에 대해 지속적인 생태복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6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연희 의원(서산3)은 전날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서산지속가능발전정책 토론회'에서 이 문제를 토론 의제로 꺼냈다.

이 의원은 "부남호는 지난 1980년 착공된 도내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조성됐고 방조제와 하굿둑으로 인해 수질유통이 안되면서 생태계 훼손 및 수질오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물순환 차단으로 인한 수질오염으로 담수호로서의 본래 기능조차 유지하기 어려울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네덜란드 휘어스호 사례와 같이 부남호의 생태복원에는 해수유통이 적절한 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남호의 하구복원을 통해 갯벌을 살리고 지속가능한 생태계 복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남도의 '연안 담수호 생태복원 사업' 추진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충남도 주도하에 연안생태복원을 선도하고 해양수산분야 생태계 복원 및 탄소중립 선도모델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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