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비반 2024 'K-스타트업 통합관' 운영
EWC 세계결선에 국내 스타트업 6개사 올라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중동 지역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반(BIBAN) 2024'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비반은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로, 2017년부터 사우디 국내행사로 시작돼 지난해 국제 행사로 격상됐다.
이번 행사는 '기회의 글로벌 종착지(Global Destination for Opportunities)'를 대주제로 9개의 '문(Doors)' 포럼으로 구성된다.
전세계에서 약 1350개의 전시 업체와 16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5일부터 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프론트 전시 회의 센터에서 개최된다.
행사 기간 중 국제 스타트업 경진 대회 'EWC(Entrepreneurship World Cup) 2024'의 세계 결선도 함께 개최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과 세계 기업가정신 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전세계 151개국 참가자들 중 예선을 통과한 상위 100개 팀(EWC100)이 무대에 올라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EWC 우승자들에게는 총 100만 달러의 상금(단계·분야별 상금 총합)과 투자 유치 및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지원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중기부는 비반 2024에 중동 지역 진출을 노리는 국가대표 K-스타트업들을 파견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시관 내에 K-스타트업 통합관을 구성하고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등과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 24개사의 전시 참여를 지원한다.
또한 올해는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이 'EWC Korea(EWC 한국 예선)'의 공식 운영 기관으로 참여해 국내 우수 스타트업들의 EWC 2024 참여도 적극 지원한다. 중기부와 사우디 측이 함께 선정한 스타트업 6개사가 세계 결선(EWC100)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비반 2024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등 K-스타트업 지원 사격에 직접 나섰다. 오 장관은 K-스타트업 통합관을 참관하며 "전시 및 경진대회에 참여한 우리 스타트업들이 기회의 땅 중동에서 준비한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갈 수 있도록 중기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참여 기업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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