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 3분기 영업익 138억…"AI반도체 테스트 소켓 매출 증가"

기사등록 2024/11/05 09:48:46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4억원으로 53.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12억원으로 흑자로 올라섰다. 

ISC는 3분기 매출 성장에 대해 AI(인공지능)가속기를 비롯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와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 신제품 수혜 효과가 컸으며 비메모리 전체 매출 비중은 83%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메모리 부문에서는 레거시 메모리 제품 수주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LPDDR5를 제외한 고객사들의 하이엔드 메모리 양산량 회복이 지연되면서 소켓 매출에도 영향을 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AI반도체 매출은 17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하며 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했다. 이 중 AI가속기 매출이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북미 데이터센터 고객사들의 투자 상황을 감안했을 때 관련 매출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ISC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한 주력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성과 원가구조 개선 작업을 연내 마무리해 실적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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