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후불도, 화승 연구자료로 평가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조선 후기 후불도로, 현존하는 삼불회도 중 3폭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작품으로 1980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됐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에 유행한 공간적 삼불회도의 전형으로 평가받는 불화로 알려져 있다.
장대한 크기에 수 많은 등장인물을 섬세하고 유려한 필치로 장중하게 그려냈다.
세 폭의 하단에는 제작에 참여한 화승들의 정보가 담긴 화기가 있는데, 화승의 역할에 따라 차례를 구분하고 소속 사찰이 함께 기록돼 화승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 받는다.
현재 보존처리 중에 있는 이 볼화는 보존처리가 완료되는 내년 초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역이 지닌 문화사적 의의와 불교 문화유산의 상호 연계 속에서 문화유산을 함께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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