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취약한 공동주택에 피난유도설비 지원
K-apt 이용 공동주택에 200세트 추가 지원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한국부동산원은 3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대구 동구의 한 공동주택에서 '옥상 대피로 피난유도선 설치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화재 대응에 취약한 공동주택에 옥상문 안내 스티커, 피난유도선, 피난 경로 이탈 방지 울타리를 설치해 화재 시 신속한 대피를 돕는 게 목적이다.
시범 설치 대상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현황 조사를 통해 경과 햇수, 피난설비 현황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7월3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화재로부터 안전한 공동주택 생활환경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대구 지역 공동주택의 초기 화재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소방 및 피난설비 조사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 전용 진출입로 조사 ▲소방 관련 K-apt게시판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은 K-apt를 이용하는 대구 지역 공동주택 중 옥상문 안내 스티커, 피난유도선 등 옥상 피난설비 지원을 희망하는 단지에 200세트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및 신청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11월 중 K-apt를 통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재명 한국부동산원 시장관리본부장은 "이번 옥상 대피로 피난유도선 설치 지원 사업이 위급상황 발생 시 입주민의 생명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apt를 활용해 공동주택 안전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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