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기준…예산 97% 소진
[동해=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동해시는 교통비를 파격적으로 할인해주는 ‘K-패스’가 조기에 예산을 소진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연일 치솟는 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국정 과제 중 하나인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있다.
K-패스 가입은 만 19세 이상 동해시에 주민등록 되어 있는 시민이 K-패스카드 월 15회 이상 사용 시 교통비 지출액의 정률에 따라 월 최대 60회까지 환급해주는 K-패스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K-패스는 시민들의 큰 관심과 인기 속에 10월 14일 기준 가입자 수는 786명을 달성했다.
환급금액 또한 매월 꾸준히 증가하며 누적 1779만1000원을 돌파, 당초 예산의 97%를 소진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큰 인기는 K-패스가 시내버스 등 교통카드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 적용, 다른 지역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혜택이 부여되는 등 높은 편의성을 이유로 꼽고 있다.
예산 조기 소진으로 시는 시민들이 연말까지 K-패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예산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미애 교통과장은 “고물가 시대에 K-패스를 통해 많은 시민이 교통비 절감 혜택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도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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