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가용 재원 최대 활용, 학생 체험학습 지원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예산 부족으로 추가 지원이 일시 중단됐던 광주교육청의 '타랑께 마을버스'가 정상 운행된다.
24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전·후반기학교 체험학습 지원 희망을 받아 11월 중순까지 '타랑께 마을버스' 체험학습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추가 신청 수요가 몰리면서 예산이 조기소진 된데다 세수 부족에 따른 교육재정의 어려움이 겹쳐 추가 지원 대상학교에 버스 지원 일시 중단을 안내했다.
광주교육청은 고심 끝 자체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 '타랑께 마을버스 사업'을 지속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타랑께 마을버스' 학생 체험학습 지원은 시교육청과 광주시가 함께 마을교육공동체 교통지원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학생들이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의 유용한 교육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학생들이 박물관 등 지역의 역사·인문·문화 인프라를 부담 없이 탐방할 수 있도록 '타랑께 버스'를 지원, 학생·교사·학부모 등의 호응을 얻었다.
재개되는 '타랑께 버스'는 기존에 사업 참여를 신청했다가 예산 부족으로 취소된 학교에 우선 지원된다.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내년에도 광주시와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육의 직접 수혜자인 학생들의 체험학습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을교육과정이 활성화돼 학교와 마을 간 미래교육 협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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