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다양한 코인 이상거래 조사 중…잘 살펴보겠다"

기사등록 2024/10/17 12:34:05 최종수정 2024/10/17 14:48:17

이복현 "시장 신뢰 생기도록 노력할 것"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일부 코인 이상거래 의혹 관련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잘 한 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예컨대 어베일코인은 지난 7월23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개당 236원에 신규 상장한 직후 1300% 이상 폭등했다. 하지만 다음날 200원 후반대로 다시 돌아왔다.

민 의원은 "빗썸이 이걸 단순한 (신규 상장 코인의 세레모니 격인) 상장빔이라고 하지만 상장빔이라는 건 상장 후 급등하는 걸 의미하는데 외국에서도 그래야 한다"며 "그런데 이 어베일은 우리나라에서만 급등했고 외국에서는 급등하지 않았다. 그래프를 보면 빗썸의 어베일은 푹 꺼져 있는데 이걸 전문적으로 설거지가 끝났다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민 의원이) 지적한 내용은 저희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이 국내에서 거래를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질문에는 "실명상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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