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혁신성장시설 '애지헌' 내년 착공…첨단학과 캠퍼스로

기사등록 2024/10/17 09:00:00

세종대 '혁신캠퍼스 조성계획'…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통과

'AI로봇학과', '우주항공드론공학부' 등 첨단학과 공간으로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군자동 98번지 일대 세종대학교 내 혁신성장시설 애지헌을 신축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시설 조성계획 결정(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0.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세종대학교에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혁신성장시설 '애지헌'이 신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군자동 98번지 일대 세종대학교 내 혁신성장시설 애지헌을 신축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시설 조성계획 결정(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세종대는 첨단 분야의 선도적인 교육과 산학연 협업을 위한 전문분야 교육·연구시설 도입 등을 위해 용적률 19.42%를 완화 받아 혁신성장시설 애지헌을 신축하는 '혁신캠퍼스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대학의 미래인재 육성공간 확보를 위해 서울시가 추진한 '대학 도시계획 혁신'에 따른 것으로, 세종대도 동참해 도시계획 결정을 위한 관련 절차를 이어왔다.

대학 도시계획 혁신은 혁신성장시설 도입 시 용적률 완화, 제도적·행정적 지원 강화, 대학의 물리적·지적 자산 공유, 지속가능한 혁신 추진 등을 골자로 한다.

이번 계획안에 따라 혁신성장시설에는 산학 혁신을 위한 산학연구실·실험실과 첨단학과 총 정원 832명을 위한 시청각실·실험실·연구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공간은 교육부 첨단분야 정원 조정에 따른 2024학년도 학생 수 증원 학과인 'AI로봇학과', '우주항공드론공학부 지능형드론융합전공',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2025학년도 증원 학과인 '지능정보융합학과(가칭)', '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가칭)' 등에서 사용하게 된다.

애지헌 1층 전체(약 2400㎡) 공간에는 전시장이 조성된다. 전시장은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 예술인을 위해 공간을 대여하는 등 '오픈캠퍼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학 정문은 북측으로 변경되고, 능동로~군자로 사이 학교 내부를 관통하는 도로도 신설된다. 녹지공간 확충을 통해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그린캠퍼스'로 조성된다.

이번 계획안에는 최우수 등급 이상의 녹색건축물 인증, 태양광·지열발전시스템을 적용한 제로에너지빌딩,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통한 저영향 개발 도입 계획도 포함됐다.

애지헌 혁신성장시설은 내년 하반기 착공, 2028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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