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헤즈볼라 드론 공격에 "무자비한 보복" 경고

기사등록 2024/10/15 06:23:36 최종수정 2024/10/15 06:50:17

이스라엘 골라니여단 4명 사망·60명 이상 부상

[뉴욕=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뉴시스DB) 2024.10.15.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국 군사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4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헤즈볼라에 '무자비한' 대응을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4일(현지시각) 이스라엘방위군(IDF) 골라니여단 훈련 기지에서 "우리는 베이루트를 포함한 레바논 모든 지역에서 헤즈볼라를 무자비하게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은 작전적 고려 사항에 따른 것이다. 우린 최근 그것을 증명했고 앞으로도 계속 증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훈련 기지는 전날 레바논 남부에서 발사된 헤즈볼라의 드론에 타격을 입어 이스라엘 군인 4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다쳤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공격으로 사망한 이스라엘 군인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부상병들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온 국민과 함께 그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우리는 계속 싸우고 있다.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르고 있지만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두 차례 공습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후 베이루트에 대한 공격을 일시 중단했지만 남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14일엔 북부 지역 아이투 마을에 대해 첫 공습을 단행,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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