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양주 한병에 1억대?" 반세기 만에 세상나온 '발베니 50년 컬렉션'

기사등록 2024/10/14 17:19:06 최종수정 2024/10/14 18:20:16

전세계 125병 생산·국내 3병 배정…예상 낙찰가 1억~1.3억

전통 공예 장인들과 협업한 '메이커스 에디션'도 경매 예정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발베니 50년 컬렉션' 출시 행사. 2024.10.1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발베니(BALBENIE) 50주년 컬렉션은 오랜 역사와 장인 정신 자체를 증명하며, 발베니 제품 중 가장 희귀합니다." (김효상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가 14일 서울신라호텔에서 '발베니 50년 컬렉션'을 공개하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발베니 50년 컬렉션은 1973년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한 발베니 증류소에서 당시 몰트 마스터였던 데이비트 스튜어트와 발베니 증류소 장인들이 정한 오크통에서 숙성됐다.

발베니 50년 컬렉션은 총 3년에 걸쳐 3개 컬렉션으로 출시된다. 매년 125병씩만 생산되며, 국내에는 단 3병만 배정됐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 전시된 '발베니 50년 컬렉션'. 2024.10.1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미정 발베니 앰배서더는 "1973년 당시엔 500리터를 증류했지만 위스키는 오크통에서 매년 2%씩 증발하기 때문에 현재 125병 분 밖에 남지 않은 것"이라며 "원액이 그만큼 줄었기 때문에 50년 컬렉션은 굉장히 희소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3년에 걸쳐 출시될 3가지 발베니 50년 컬렉션은 올해 병입하고 남은 위스키 원액을 내년 출시를 위해 숙성 중인 오크통에 넣고, 3년차에 출시할 제품엔 내년에 남은 원액을 섞는 방식으로 제품마다 맛에 차별화를 줄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대표 공예 장인들과 협업한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발베니 빈티지 에디션'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발베니 50년 컬렉션' 출시 행사에 전시된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 모습. 2024.10.1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은 발베니가 2021년부터 장인 정신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과 협업해 한정판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국내에선 2021년 전통 공예 무형문화재, 2022년 현대 공예 작가들과 함께 협업했다.

발베니 50년 컬렉션과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 '발베니 빈티지 에디션'은 이날 저녁 진행되는 경매를 통해 주인이 결정된다.
[서울=뉴시스] 1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발베니 50년 컬렉션' 출시 행사에서 김효상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1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발베니 50년 컬렉션(1병)엔 '발베니 증류소 2인 VIP투어' 상품도 포함됐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발베니 50년 컬렉션의 예상 낙찰가로 1억~1억3000만원을 예상했다.

김효상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는 "'발베니 50년 컬렉션'은 올해 처음 출시되는 제품이라 50주년에 관련된 가치와 장인 정신, 그리고 저희가 끊임없이 노력해서 잘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의 위스키"라며 "이를 통해 좋은 영감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