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년층 인구 유입·일자리 창출 위한 중장기 임대농장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청장년층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팔금면에 '퍼플 바나나 농장'을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퍼플 바나나 농장은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군비를 포함해 모두 15억 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곳은 복합환경제어시스템과 난방시설 및 자동 양액설비 등을 갖춘 6006㎡ 규모의 내재해형 스마트 온실로 지어졌다.
퍼플 바나나 농장은 민간위탁 운영 방식으로 바나나 재배생산과 유통 마케팅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신안섬바나나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일수)이 참여하고 있다.
신안섬바나나 사회적협동조합은 고품질 바나나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부터 우량묘 증식을 위한 조직배양묘 생산기술 등 재배 전과정에 대한 컨설팅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또 지역축제와 연계한 체험 홍보와 신안군에서 생산되는 바나나 공동 브랜드 및 가공상품 개발로 바나나를 활용한 6차 산업화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팔금면 퍼플 바나나 농장은 청년농업인들 대상의 단기 임차 운영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청장년층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맞춤형 중장기 임대농장으로 운영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퍼플 바나나 농장은 신안군 인구유입 정책 중 농업분야에서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인구 유입 정책과 조례 제정 등 청장년층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