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위치도 몰라"…석사 학력 스스로 정정한 배우

기사등록 2024/10/09 10:28:23 최종수정 2024/10/09 10:34:53

"대학도 겨우 끝냈는데"…대학원 오류 직접 정정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수현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다. 2024.09.2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배우 수현이 잘못 알려진 학력 정보에 대해 스스로 정정했다.

8일 수현은 영화 '보통의 가족' 개봉을 앞두고 텐아시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잘못된 게 많다.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 모르겠다"며 온라인 정보사이트에 기재된 학력 정보에 대해 해명했다.

수현은 세종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예술학 석사 과정을 공부하다가 중퇴했다는 정보에 관해서도 "대학원에 간 적 없다. 세종대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며 "그때 모델 활동을 하고 있어서 대학원 갈 시간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대학교도 드라마 촬영하느라 바빠서 온라인 강의 들으면서 과정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수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날 "수현이 대학원에 진학한 사실은 없다"며 "그렇게 알린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 백과사전 수현 페이지에는 "2013년 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스파이 역할을 맡았다. 이후 3년간의 공백기 동안 배우로서의 길에 대해 고민하다가 차인표의 권유로 그가 몸담고 있던 해외 NGO(비정부단체) 스위스 본사에서 일하게 된다. 이것이 그녀의 인생을 크게 바꿔준 계기가 되었고, 여기서 일하며 다시 배우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하게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컴패션'이라는 NGO 단체가 있다"며 "재능 기부하는 것처럼 생각하며 노래도 하고, 무대에서 춤도 추고, 그런 건 했다. 거기에 유지태 선배 등 많은 배우분이 참여했다"고 했다. 다만 이 단체에서 일한 적은 없으며 연기를 그만두려고 한 적도 없었다고 했다.

컴패션은 1952년 한국의 전쟁고아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국제 어린이 양육 기구다. 2003년 수혜국에서 후원국이 된 첫 사례로 한국컴패션이 설립되었으며 현재 약 14만명의 어린이를 돕고 있다.

최근에는 수현의 첫 한국영화 출연작 '보통의 가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잘나가는 변호사 재완(설경구)과 소아과 의사인 동생 재규(장동건), 재완의 아내 지수(수현)와 재규의 아내 연경(김희애)이 자녀가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알게 되면서 무너져가는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영화다.

한편 모델 출신인 수현은 2006년 드라마 '게임의 여왕'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15년 영화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수현은 2019년 12월 차민근 전 위워크 대표와 결혼해 이듬해에 딸을 안았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결혼 5년 만에 이혼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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