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첸나이 해변 공군 에어쇼 120만 명 몰려 관람객 5명 더위로 사망

기사등록 2024/10/08 15:47:00 최종수정 2024/10/08 17:29:58
[서울=뉴시스] 공군은 대규모 다국적 연합공중훈련인 2024 피치블랙 훈련 기간 중 대한민국 공군 F-15K와 인도 공군 Su-30MKI가 호주 다윈기지 인근 상공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사진은 7월 18일 호주 다윈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는 인도 공군 Su-30MKI. (사진=공군 제공) 2024.10.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인도 남부 첸나이의 마리나 해변에서 7일 열린 공군 에어쇼를 관람하고 돌아가던 관중 5명이 고온으로 사망했다고 인도 EFE 통신이 보도했다.

타밀나두주 마 수브라마니안 보건부장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고온으로 인해 행사 중 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가 끝난 오후 1시경 기온은 섭씨 36도에 가까웠다.

이날 행사에는 120만 명 가량의 관객이 몰렸다. 행사가 끝난 뒤 고온에 많은 인파가 빠져나가는데 시간이 걸려 더위와 탈수로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약 4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마리나 해변은 총 길이가 13km에 이른다.

타밀나두 주의 야당은 정부가 이 행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며, 대규모 집회를 통제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EFE 통신은 인도에서는 더위로 인한 사망이 흔하며 3월과 5월 사이에는 일부 지역 기온이 섭씨 50도를 넘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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