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인도 남부 첸나이의 마리나 해변에서 7일 열린 공군 에어쇼를 관람하고 돌아가던 관중 5명이 고온으로 사망했다고 인도 EFE 통신이 보도했다.
타밀나두주 마 수브라마니안 보건부장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고온으로 인해 행사 중 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가 끝난 오후 1시경 기온은 섭씨 36도에 가까웠다.
이날 행사에는 120만 명 가량의 관객이 몰렸다. 행사가 끝난 뒤 고온에 많은 인파가 빠져나가는데 시간이 걸려 더위와 탈수로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약 4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마리나 해변은 총 길이가 13km에 이른다.
타밀나두 주의 야당은 정부가 이 행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며, 대규모 집회를 통제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EFE 통신은 인도에서는 더위로 인한 사망이 흔하며 3월과 5월 사이에는 일부 지역 기온이 섭씨 50도를 넘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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