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13년간 K-콘텐츠 인재 4000여명 양성

기사등록 2024/10/08 09:57:31
[서울=뉴시스] 영화 '이름에게' 시사회 현장. (사진=콘진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4000여 명의 인재를 양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콘텐츠산업을 이끌어 갈 예비 창작자들의 역량 개발과 산업 진출을 지원한다. 전문가 일대일 멘토링을 비롯한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한다.

2014년 교육생이던 조유진 작가는 배우 조정석 주연의 영화 '파일럿'의 각본을 맡아 4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올해 교육생인 곽동혁도 이 영화 OST에 참여했다.

지난해 교육생인 김익현 작가가 각본에 참여하고 멘토 김광집 대표가 제작·연출한 남상미 주연 영화 '이름에게'는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개봉 전부터 '파리 필름 어워즈', '런던 무비 어워즈' 등 7개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광집 대표는 "콘진원의 도움으로 우수한 배우와 스태프들이 참여해 능력 있는 예비 창작자를 산업으로 데뷔시킨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익현 작가는 "최고의 멘토와 동료 교육생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며 "힘든 창작 과정에서 동료 교육생과 함께하며 꿈을 잃지 말고 도전하라"고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외에도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넷플릭스 1위에 오른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의 강만지 작가, 내년 넷플릭스 기대작인 드라마 '광장'의 웹툰 원작가 김균태 작가, 드라마 '눈물의 여왕' OST 작곡에 참여한 김경희 작곡가,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 넷플릭스 20개국 1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 백상예술대상 극본상을 받은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의 김민석 작가, 웹툰 '부활남'으로 데뷔한 블루스트링 총괄 채용택 작가 등이 콘진원을 거쳤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다양한 콘텐츠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차세대 K-콘텐츠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시도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재들이 다채로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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