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F1 서킷서 12∼13일 첫 국제 드론레이싱 대회 열려

기사등록 2024/10/08 09:59:14

국제자동차경주장서 세계 정상급 24팀 100여 명 참가

피트스탑 규정·LED 활용 야간 경기·부대 행사 등 다채

영암 코리아 DLF 2024.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국제 드론레이싱 대회인 '영암 코리아 DFL(Drone Formula League) 2024'가 오는 12일부터 이틀동안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상설트랙에서 열린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 코리아 DFL 2024' 대회에서 개막식, 축하공연, e-드론 레이싱, 드론체험전,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이로써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국제규격 자동차경주장(서킷)에서 드론레이싱 대회가 열리는 건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DFL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1m급 대형 드론을 이용, 국제규격 레이싱 트랙(3.045㎞)을 가장 빠르게 통과하는 기체가 우승하는 방식의 대회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 중 드론 레저 국제경기 개최 분야에 전남도, 영암군, ㈔한국드론기업연합회 공동 참여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올해 첫 대회로 지난 7월 기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참여선수 모집, 기체 테스트와 출범식을 거쳐 지난 3일 시즌 예선이 펼쳐졌다.

12~13일 시즌 본선과 결선경기가 치러진다. 프로리그, 세미프로리그, 자유리그로 구분해 진행되며 총 24개 팀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세계 정상급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 기존 대회와 달리 피트스탑 규정과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을 활용한 야간 경기로 진행돼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부의 드론 레저산업 육성 방향에 맞춰 이-드론 스포츠 기반과 맞춤형 인력양성 방안을 마련하고, 드론센터·항공센터 등 우수한 항공기반을 바탕으로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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