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엔씨소프트, 'TL 글로벌' 양호한 성과 기록 중"

기사등록 2024/10/08 08:15:36
[서울=뉴시스]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NH투자증권은 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글로벌 출시한 TL이 동시접속자수 30만명을 유지하며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게임의 성과 부진과 리니지 장르에 집중된 게임 포트폴리오 등으로 그동안 엔씨소프트는 투자자들과 게이머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다"면서도 "TL 글로벌 성공을 통해 엔씨소프트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TL은 국내에서 아쉬운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1일 아마존이 퍼블리싱한 글로벌 서비스가 스팀 동시접속자 수 30만명 수준을 유지하면서 초기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연구원은 TL 글로벌의 동시접속자 수가 20만명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평균 결제액(ARPPU) 50달러로 가정해도 월 50억원 이상의 로열티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엔씨소프트는 연내 저니오브모나크의 출시와 중국 블소2(텐센트퍼블리싱) 출시가 남아있고, 내년에는 '택탄:나이츠오브더가즈', '아이온2', 'LLL' 등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03억원과 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135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TL의 초기 양호한 성과와 사전 예약 100만명을 넘어선 '저니오브모나크'의 실적 예상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엔씨소프트는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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