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60분' 인터뷰 선공개…"외교적 노력 계속"
네타냐후 동맹 맞나 질문에 "양국 국민이 동맹"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스라엘을 돕는 건 의무라며 무기 지원을 계속할 뜻을 내비쳤다. 다만 가자지구와 레바논 등에서 휴전을 위해 계속 압력을 행사하겠다고 확인했다.
6일(현지시각)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는 이날 선공개된 CBS뉴스 '60분'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리스 후보는 미국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영향력이 없는 것이냐는 지적에 "우리가 이스라엘에 제공한 원조 덕분에 이스라엘은 (이란의) 탄도 미사일 200기를 방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마스, 헤즈볼라, 이란의 위협을 생각할 때 이스라엘이 이러한 종류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의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금 우리가 이스라엘 지도부와 함께 외교적으로 하는 일은 인도적 지원 필요성, 전쟁을 끝내야 할 필요성,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협상 필요성 등 우리 원칙을 분명히 하기 위한 지속적인 추구"라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아랍 지도자들을 포함한 역내에 이러한 압력을 가하는 걸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전혀 듣지 않는 것 같다는 비판에 "우리가 한 일로 인해 이스라엘이 그 지역에서 많은 움직임을 일으켰다"며 "이는 일어나야 할 일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포함해 많은 것들에 의해 촉발됐거나 그 결과물"이라고 답했다.
네타냐후 총리를 고려할 때 이스라엘이 진정 미국의 가까운 동맹인지 묻자 "외람된 말이지만 '양국 국민이 중요한 동맹인지' 질문이 더 나을 것"이라며 "그에 대한 답은 '그렇다'다"라고 했다.
해리스 후보의 전체 인터뷰는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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