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 불안에 '52주 신고가'

기사등록 2024/10/07 10:03:33
[다히예=AP/뉴시스]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레바논 베이루트의 다히예 지역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4.10.07.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7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현대로템 주가는 이날 오전 9시5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09% 상승한 5만9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5.26% 오른 6만원을 터치,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5.19% 오른 35만4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7.11% 오른 36만1500원을 나타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중동지역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는 소식에 이날 방산주들이 잇달아 강세를 나타냈다. 오전 9시57분 현재 LIG넥스원(6.50%), 한화시스템(3.43%), 한국항공우주(2.50%) 등이 상승세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공격한 후 이란이 미사일 공격으로 맞대응하는 등 양국의 분쟁이 격화하며 방산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잇단 수주 낭보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날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발주한 약 828억원 규모의 광양항 자동화 부두 AGV 제작·납품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AGV는 화물을 적재해 지정된 장소까지 자동으로 이송하는 무인 차량으로, 물류 자동화의 핵심 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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