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위증교사 녹취' 공유'에 "공당 대표 지위 악용해 범죄 무마"

기사등록 2024/10/03 12:22:07 최종수정 2024/10/03 15:48:16

"녹취 파일엔 李 위증 교사 고스란히 담겨"

[영광=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전남 영광군 남천사거리에서 열린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의 출정식에 참여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10.03. 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한 녹취 원본 파일을 공유하며 '위증교사인지 직접 판단해달라'고 한 것에 대해 "공당 대표로서의 지위를 악용해 자신의 범죄를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경욱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녹취 파일을 공유하는 의도는 분명하다.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검찰을 비난하는 여론을 조성하고 재판부를 압박해달라는 메시지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는 자신의 지지 세력과 공당을 자신의 범죄를 가리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멈추고, 법원의 판단을 겸허히 기다리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부대변인은 "문제가 된 녹취파일은 이미 법정에서 30여 분간 전체 재생을 했던 것"이라며 "그 녹취 파일에는 위증을 교사하는 이 대표의 음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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