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동 전체 화염에 휩싸이게 할 위험"
"독일, 파트너들과 휴전 위해 계속 노력할 것"
가디언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란은 (중동)지역 전체를 화염에 휩싸이게 할 위험이 있으며, 이것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막아야 한다"며 "헤즈볼라와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독일은 파트너 국가들과 휴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7월 말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에 이어 최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대원들을 겨냥한 무선호출기 및 무전기 폭발 사건,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수장과 아바스 닐포루샨 이란혁명수비대(IRGC) 작전부사령관 공습 살해, 예멘 후티반군 시설 공격 등 이른바 '저항의 축'을 상대로 잇단 공습을 퍼붓고 있다.
이에 이란은 1일 이스라엘에 미사일 200여발로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추가 보복에 나서지 않는 한 더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스라엘은 보복 대응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2일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 헤즈볼라와 본격적으로 첫 지상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성명을 내고 "남부 오데이세 마을에서 이스라엘 보병 부대와 충돌했으며, 적군은 피해를 입고 퇴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36사단이 지난달 30일 레바논에 진입한 98사단과 합류했다"며 지상전에 1개 사단 병력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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