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 '장한후배상'에 강풀 작가 선정

기사등록 2024/10/02 12:37:47
[서울=뉴시스]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장한후배상'에 선정된 작가 강풀.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2024.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장한후배상'에 강풀 작가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장한후배상은 한국만화의 발전에 공이 있고 창작활동에 있어 모범이 되는 55세 이하 만화가에게 주는 상이다. 만화작가 협회 및 단체,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중 선정위원회에서 작가 1명을 선정한다.

올해는 총 17명의 후보 작가가 추천됐다. 지난 9월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강풀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위원장을 맡은 권영섭 한국원로만화가협회장은 "한국 웹툰의 시작과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강풀은 1세대 웹툰 작가로 한국 웹툰의 선구자다. 2003년부터 다음 웹툰에 작품성이 뛰어난 장편 웹툰 '순정만화', '아파트' 등 다수의 작품을 연재했다. 오늘의 우리만화상(2004년), 대한민국 만화대상(2004년), 부천국제만화축제 대상(2005년),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만화상(2010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강풀 작가는 2015년 초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부모와 아이들의 비밀을 그린 한국판 히어로물 웹툰 '무빙'을 연재했다. 지난해 OTT 시리즈드라마로 제작돼 케이-콘텐츠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작가가 직접 대본 집필에 참여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극본상(2024년), 제5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작가상(2023년)을 받았다.

시상은 오는 3일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행사 '만화인의 밤'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감사패와 부상으로 황금펜촉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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