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로 미사일 180여발 발사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란이 이스라엘로 1800발 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일(현지시각) 중동 정세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1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2일 오전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중동에서 확전 위협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오늘 밤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의 가장 폭력적인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린 방어적으로나 공격적으로나 준비돼 있다"며 "이스라엘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국제사회에 분명히 밝혔듯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적들은 고통스러운 대응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란은 이날 밤 이스라엘을 향해 181발가량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공격엔 대량의 탄도 미사일도 동원됐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많은 수의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공격으로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한 명이 사망하고 이스라엘인 두 명이 파편과 잔해로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 중부 게데라에선 한 학교가 로켓에 맞아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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