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개막 첫날 24만명 몰려…역대급 흥행 예고

기사등록 2024/09/30 09:32:46

10월6일까지 부여군 일원서 이어져

[부여=뉴시스] 조명휘 기자 = 제70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이 28일 오후 충남 부여군 백제문화단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부여군 제공) 2024.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뉴시스] 조명휘 기자 = 부여군은 제70회 백제문화제 개막 첫날 24만여명이 몰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백제문화단지에서 열린 개막식과 인근 구드래, 정림사지 행사장에 약 24만4000여명이 찾으면서 역대급 흥행을 예고했다. 

에어바운스와 볼풀장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YES 키즈존’에 어린이 1만3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어린이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점도 주효한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개막행사로 사비 백제 시대를 시작하는 첫걸음인 천도 행렬은 장관을 연출했고, 사비 정도를 알리는 고유제를 봉행하는 퍼포먼스도 관람객의 큰 호흥을 받았다.

사비 백제를 배경으로 의자왕과 계산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공연 ‘백제의 혼’은 뮤지컬 형식과 특수 무대 설비를 활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엔플라잉, 이석훈, 오마이걸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가을밤 하늘을 수놓으며 9일간의 백제문화제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박정현 군수는 “백제는 아직 진행형이며, 부여는 지금도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며 "백제문화제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올해로 70회를 맞은 백제문화제는 10월6일까지 백제문화단지와 구드래, 정림사지 일원에서 계속된다. 10월1일 오후 백제문화단지에선 국내 포크송 전설들이 출연하는 낭만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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