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를 주제로 열린다. 또 두드리고(beat)·놀고(play)·즐기는(fun) '가장 우리다운 축제, 가장 한국적인 축제'를 지향한다.
부평구는 전통과 창작을 잇고, 지역과 세대를 이어 부평의 풍물이 세계로 나아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부평풍물대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신규 지정된 만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서 올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부평대로 거리에서 모든 참가자가 자유롭게 걷고, 만나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풍물을 지역축제에 도입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문화도시 부평의 대표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무대·거리존 각 4곳, 볼거리·놀거리·즐길거리 펼쳐져
올해 부평구는 지역적 정체성과 풍물의 예술성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보다 새로워진 거리 축제를 구성했다.
기존 전통축제에 더해 처음으로 해외 전통공연까지 열린다. 브라질 '삼바'와 말레이시아 '사자춤'이 개막공연에 함께하고, 아프리카 '타악'이 폐막공연을 장식한다.
축제 기간 ▲메인무대(부평시장역 한화빌딩 앞) ▲풍물무대(문화의거리 앞) ▲청춘무대(인천라이브치과 앞) ▲시민무대(모다백화점 앞) 등 무대 4곳에서는 다양한 풍물·음악·댄스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거리A존(부평119안전센터와 풍물무대 사이) ▲거리B존(풍물무대와 청춘무대 사이) ▲거리C존(청춘무대와 메인무대 사이) ▲거리D존(풍물무대와 시민무대 사이) 등 거리존 4곳에서는 다채로운 거리예술가의 공연과 예술체험이 진행된다.
올해 축제의 대표 콘텐츠는 '제9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이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악타악그룹 버슴새', '놀이집단 놀새', '연희점추리', '션븨', '꿈꾸는 산대' 등 5개 풍물단이 대한민국 창작풍물의 새로움을 부평에서 각각 선보인다.
아울러 부평대로 거리 곳곳에 설치된 각 무대에서는 다양한 전통풍물공연과 사제풍물명인전, 국가무형유산 강릉농악 초청, 2024 부평생활문화축제, 인천아리랑 플래시몹, 시민예술동아리 공연, 부평 만만세, K-풍물 퍼레이드, 문화다양성 페스티벌,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세대공감 콘서트 등으로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거리 A·B·C·D존에서는 전통과 생활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예술놀이터를 운영하고, 부평구민 부부 4쌍을 선정해 '해로(偕老) 50주년 금혼식'도 연다.
이밖에 가족과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피에로, 마술, 풍선아트, 행위예술 등 다양한 거리예술가들의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신종택 부평구축제위원회 위원장은 "현장을 찾는 분들이 즐겁고 안전한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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