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필승교 수위 1m 넘어 상승 중…"행락객 대피"

기사등록 2024/09/25 09:23:36 최종수정 2024/09/25 09:46:17
[연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전국에 비가 내린 3일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 물이 방류되고 있다.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지난 밤 내린 비로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인 2m를 넘어 7시 40분 기준 2.42m를 기록했다.  2022.08.03. kkssmm99@newsis.com
[연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홍수기 하천행락객 대피수위'인 1m를 넘어섰다.

25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필승교 수위는 1.32m를 보이고 있다.

밤사이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한 수위는 이날 오전 4시20분께 1m를 기록했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도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28.015m다.

군남댐 유입량은 오전 4시 초당 108t에서 현재는 521t의 유입량을 보이고 있다.

수위 상승에 따라 경기도는 "1m 이상 임진강 수위 상승 중. 하천변의 행락객, 야영, 어민, 지역 주민 등은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필승교 수위는 1m를 넘어가면 하천 변 행락객 등에게 대피가 권고되고,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 이상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에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군남댐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한계치인 계획홍수위는 40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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