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결정 없어…헤즈볼라가 합의하면 완화할 수도"
네타냐후, 25일 출국 연기…상황 악화시 27일 귀국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면서 전면전 위기가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안보 내각 회의를 열어 상황을 논의했다.
24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와이넷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밤 안보 내각 회의를 열어 헤즈볼라와 교전 상황을 평가했다.
회의에 정통한 소식통은 헤즈볼라와 전면전으로 향하고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회의에서 새로운 결정이 내려지진 않았다며, 헤즈볼라가 합의에 도달할 의향이 있다면 긴장을 완화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장관들은 네타냐후 총리에 이번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국제 여론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비난하고 확전을 자제하라고 압박하는 가운데, 이번 자리가 이스라엘 측 입장을 전할 좋은 기회라는 판단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상황이 고조되자 25일로 일정을 변경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27일 유엔총회 연설이 예정돼 있다.
28일 귀국할 예정으로, 상황이 악화되면 연설 직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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