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개 학교 교장·교감 '딥페이크 대응' 연수

기사등록 2024/09/22 09:00:00 최종수정 2024/09/22 09:16:32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실시

딥페이크 피해지원 안내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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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청소년들 사이 딥페이크(기존 사진이나 영상을 다른 사진이나 영상에 겹쳐서 실제처럼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합성기술) 성범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교장과 교감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대응 연수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3일 1361개 모든 초·중·고·특수·각종학교의 교장 및 교감이 참여하는 디지털 성범죄 사안처리 관리자 연수를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1조13항은 '교육감은 관할 구역 안의 학교폭력이 관할 구역 외의 학교폭력과 관련이 있는 때에는 그 관할 교육감과 협의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연수가 해당 조항에 따른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처리 역량 강화 관리자 연수라고 했다.

연수를 사전 신청한 400여 명은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그 외 인원은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원격 연수를 받게 된다.

연수 내용은 ▲딥페이크를 포함한 디지털 성범죄 대응 ▲학교폭력제로센터 운영 및 전담조사관 제도 ▲개정 학교폭력 사안처리 요령 및 절차 ▲관계조정의 이해 및 중요성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학교관리자의 역할 등으로 채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연수에서 특히 딥페이크 대응 및 피해지원 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피해학생의 희망에 따라 불법영상물 즉시 삭제·법률·상담 등의 통합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또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관리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학교의 생활교육 역량과 위기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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