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서 모성보호 3법·산업안전보건법 등 우선 처리
"법안 합의 처리 우선하되 여당 동의 안하면 단독 처리"
진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추석 민심이 윤석열 정권에 경고하는 바는 전면적인 국정기조 전환과 민생경제 회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20%의 지지율로는 개혁은커녕 국정운영도 어려운 현실을 인정해야 하는데도 김 여사는 화보 촬영 마이웨이를 재개했다"며 "국민의힘이 (세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를 검토한다고 하는데 이번 만큼은 '용산 보여주기식'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진 의장은 "민주당은 이외에도 민생 위기 극복과 국민 안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들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여야 당대표 회담 결과 공동 발표문에 포함된 법안들은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주요 민생 법안으로 ▲일가정양립을 위한 모성보호 3법 ▲기후 위기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는 산업안전보건법 ▲노동자 임금체불을 방지하는 근로기준법 ▲성폭력범죄처벌법 ▲농업 재해대책법·농업 재해보험법 등을 제시했다.
진 의장은 또 "공공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대학 설립 운영법과 지역의사 양성법, 국민건강보험법에도 우선 처리하겠다"며 "법안의 합의 처리를 우선 모색하겠지만 여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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