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유산청 예산 1조 3878억 원 편성…작년보다 219억 증액

기사등록 2024/09/09 13:57:12
[서울=뉴시스] 2025년 국가유산청 예산안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내년 국가유산청 예산이 1조 3878억 원으로 편성됐다.

지난달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국가유산청 2025년도 정부안에 따르면 예산규모는 1조 3878억 원으로, 이는 2024년 예산인 1조 3659억 원보다 219억 원(1.6%) 증액된 액수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국가유산 보수정비 5299억 원, 국가유산 정책에 2771억 원, 문화유산에  1235억 원, 자연 및 무형유산에 669억 원, 교육·연구·전시 1149억 원, 궁능원 관리 1431억 원 등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증액사업을 살펴보면, 국가유산 보수정비(총액)사업에 가장 많은 126억 원(5,173억 원→5299억 원)이 늘었다.

이어 팔만대장경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에 87억 원(13억 원→100억 원), 고도 보존과 육성 사업에 49억 원(202억 원→251억 원), 종묘 정전 보수 환안제 32억 원(46억 원→78억 원), 매장유산 유존유적 정보 고도화 사업 30억 원(30억 원→60억 원)이 증액됐다.

내년에는 취약했던 자연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둘이 새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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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신규 사업으로 지질유산 보존관리와 활용에 23억 원, 천연기념물 동식물 보호에 19억 원, 명승·전통조경 보존관리에 12억 원,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추진단 운영에 4억 원이 투입된다. 

사회적·국제적 가치 제고와 지역 활성화 관련 사업도 추진된다. 

사회적 약자 배려 국가유산 교육, 국가유산 홍보 영상 콘텐츠 제작, 국제기구 무형유산 신탁기금 지원, 대형 수중유물 전용 개방형 수장고 건립에 각각 10억 원이 편성됐다.

국가유산 체계 전환 안내판 정비에는 9억 원이,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에는 18억 원이 투입된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체계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려 지역과 국가의 발전,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세계 속 대한민국의 품격과 가치를 높이는 것에 예산 편성의 초점을 맞췄다"며 "국가유산 가치 발굴과 보존, 계승을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미래유산의 잠재적 가치를 선제적으로 발굴·확산시키는 분야에 예산을 더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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