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후반서 다시 초반으로 하락
70대 이상 50%, 여당 57% 보수 43%
부정 이유, '의대정원' 8%로 올라 2위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4%포인트 내린 23%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4·10 총선 직후 지지율과 동률이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3%, 부정평가가 66%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11%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0 총선 직후 23%로 급락해 21%까지 내렸다가 6월 이후에는 20%대 중후반에 머물렀는데, 이날 다시 20%대 초반으로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 지지율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내리고 대구·경북(TK)에서 올랐다.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포인트 내린 21%, PK 지지율은 4%포인트 내린 29%로 나타났다.
TK 지지율은 전주 대비 6%포인트 상승한 37%로 나왔다. 서울 지지율은 23%, 인천·경기는 21%다.
연령대별로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전반적 하락세가 나타났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내린 50%, 60대 지지율은 3%포인트 내린 38%, 50대는 5%포인트 내린 20%다.
청년층 지지율은 18~29세 12%, 30대 11%, 40대 10%로 10%대 초반에서 낮게 유지됐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7%포인트 하락한 57%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 지지율은 4%, 무당층 내 지지율은 14%다.
이념성향 보수층 내 지지율도 6%포인트 내린 43%로 나타났다. 중도층 내 지지율은 19%, 진보층 지지율은 6%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는 '의대 정원 확대'가 전주보다 6%포인트 오른 8%로 나타나 '소통 미흡'과 함께 2위로 올라섰다. '경제·민생·물가'가 14%로 1위, '독단적·일방적'이 7%로 4위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는 '결단력·추진력·뚝심'이 전주 대비 5%포인트 오른 8%로 2위가 됐다. '외교'가 17%로 1위, '국방·안보'와 '의대 정원 확대' 등이 5%로 3위를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8301명 중 1002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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