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협상팀, '가자 휴전' 신중한 낙관론 표명

기사등록 2024/08/18 04:04:25 최종수정 2024/08/18 05:53:02

"하마스 강력 압박해 휴전 회담 돌파구 마련 희망"

[ 가자지구=신화/뉴시스]이스라엘 협상팀이 17일(현지시각) 최근 도하에서 열린 가자 휴전 협상에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표명했다. 사진은 지난 7월31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칸 유니스에서 대피했다가 이스라엘 폭격으로 폐허가 된 도시로 돌아오는 모습. 2024.08.1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가자 지구 휴전 협상이 합의 없이 끝난 가운데, 이번에는 이스라엘 협상팀이 낙관론을 표명했다.

1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협상 상황을 보고한 협상팀이 이런 입장을 밝혔다. 총리실은 "협상팀은 총리에게 합의 진전 가능성에 관해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현재의 협상안이 지난 5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제안을 토대로 이스라엘이 수용할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는 게 총리실의 설명이다.

총리실은 "미국과 다른 중재국의 하마스에 대한 강력한 압박으로 휴전안에 대한 반대가 사라지고 회담의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앞서 카타르 도하에서는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제안으로 이틀간 가자 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진행됐다. 협상은 합의 없이 마무리됐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향후 타결 가능성에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하마스는 이날 사미 아부 주흐리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우리가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환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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