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끄러운 광복절…윤 정권 친일행보 멈춰 세울 것"

기사등록 2024/08/15 10:07:11 최종수정 2024/08/15 10:19:47

제79주년 광복절 맞아 "광복 꿈 잃지 않은 선열 마음 되새겨"

"윤 정권, 민생에는 거부권 남발하고 일 역사세탁엔 퍼주기만"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4.08.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윤석열) 정권의 몰역사적인 굴종 외교와 친일행보를 멈춰 세우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차마 고개 들 수 없는 부끄러운 광복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 고향 안동이 낳은 이육사 선생이 생각난다. 3년 전 안동 도산면의 이육사문학관을 찾은 날, 선생의 동상 앞에서 다짐했다"며 "광복을 위한 선열의 넋이 빛바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였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운명을 우리 손으로 결정하자는 존엄한 광복의 정신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민의 강한 의지, 어렵게 회복한 주권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려야 한다는 열망이 있었기에 경제강국이자 국방강국, 민주주의 모범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정권은 역사의 전진을 역행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민생에는 거부권을 남발하면서 일본의 역사 세탁에는 앞장서 퍼주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를 바로 세워 미래로 나아가자는 상식적 외침을 무시한 채 역사를 퇴행시킨다면 결코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육사 선생의 '광야'를 다시 꺼내보며 모진 고난 앞에서도 광복의 꿈을 잃지 않았던 선열들의 마음을 되새긴다"며 "어렵게 되찾은 역사의 빛이 흐려지는 일, 결코 없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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