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국가대표 뽑는다…한국서 '라마' 경진대회 개최

기사등록 2024/08/08 09:04:17 최종수정 2024/08/08 09:48:53

라마 활용한 첫 AI 경진대회…21일까지 참가 접수

대회 우승자, 10월 아시아태평양 결승전 참가

[서울=뉴시스] 메타는 '메타 라마 경진대회' 한국 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사진=메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연다. 우승자는 한국 대표 자격으로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 지역 결승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얻는다.

메타는 '메타 라마 경진대회' 한국 대회를 연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이 대회는 메타 거대언어모델(LLM) '라마' 출시 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기술 솔루션 경진대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후원한다.

참가 자격은 라마를 기반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했거나 현재 개발 중이며 운영한지 최소 1년 이상되는 기업 또는 단체다. 참가 분야는 사회적 효과, 경제적 효과 등의 주제 중 선택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1일까지며 제출한 기획서를 토대로 서면심사가 이뤄진다. 심사 통과자는 다음 달 메타 서울 오피스에서 열리는 피칭 이벤트에서 결승대회 참가 기회를 두고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된다.

대회 심사 기준은 기술적 구현 정도, 잠재적 영향력, 윤리와 사회적 책임성 등이다. 심사위원으로는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 정병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공지능융합본부장, 엄희윤 한국전파진흥협회 가상융합산업진흥센터장이 참여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1500만원의 상금과 한국 대표로 아시아태평양 결승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아시아태평양 결승 상금은 총 10만 달러(약 1억3700만원)에 달한다.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는 "오픈소스인 '라마' 활용을 통해 한국에서 AI 생태계 저변이 더욱 확대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메타는 이번 경진대회와 별도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라마 사용자를 대상으로 라마3.1 지원금 신청 공개모집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오는 11월22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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