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7일 오후 4시55분 티오프
양희영 6시55분·김효주 5시11분 1라운드 출전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 노메달을 딛고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고진영(29·솔레어)과 양희영(35·키움증권), 김효주(29·롯데)로 구성된 여자 골프 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오후 4시부터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리는 대회 여자 골프 1라운드 경기에 출전한다.
대회 골프 여자부 경기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
한국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박인비(36·KB금융그룹)가 초대 금메달리스트에 올랐지만,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선 노메달에 그쳤다.
양희영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공동 4위, 고진영과 김효주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각각 공동 9위와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특히 도쿄 대회에서는 당시 세계랭킹 2위였던 고진영이 메달 사냥에 실패해 아쉬움이 컸다.
고진영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3년 전 노메달의 설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세계랭킹 4위인 고진영은 넬리 코르다(1위·미국), 인뤄닝(5위·중국)과 7일 오후 4시55분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코르다는 도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딴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 시즌 코르다는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포함해 6승을 수확했다.
미국의 파리올림픽 중계사인 NBC는 여자골프 우승 후보 1순위로 코르다를 꼽았다.
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LPGA 투어 4개 대회에서 3연속 컷 탈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림픽에선 예전 기량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승 후보 2위로는 릴리아 부(2위·미국), 3위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꼽았다.
김효주가 11위, 고진영이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3위 양희영은 15명 우승 후보 안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이 세 선수에게 두 번째 올림픽 도전인 만큼, 세 사람 모두 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세계랭킹 3위인 양희영(키움증권)은 릴리아 부, 셀린 부티에(7위·프랑스)와 한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들은 7일 오후 6시55분에 1라운드에 돌입한다.
세계랭킹 12위 김효주(롯데)는 브룩 헨더슨(17위·캐나다), 린시위(20위·중국)와 한 조에 편성돼 7일 오후 5시11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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