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친문 대선주자…복권 쉽지 않을 것"
"내년 3월 대선 앞두고 할 가능성"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광복절 특별사면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통합이 아니라 야권 분열용으로 사면 카드를 쓸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에서 김 전 지사 복권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김 전 지사는) 소위 친문 대선주자 중 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분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지사도 억울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복권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여당에선 그 복권 카드를 야권 분열용으로 시기에 맞춰서 쓸 것이라고 보는데 지금은 그 시기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내년 3월이나 민주당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며 대선을 앞두고 약간 분열의 기미가 있을 때 여권이 김 전 지사 복권 카드를 쓰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8·18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전대가 끝나고 나면 중도 확장이라든가 외연 확장을 위해 합리적이면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합부동산세와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입장인 이재명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과 관련해 향후 민주당 정책 기조를 묻는 질문엔 "이 후보가 굉장히 실용적인 사람이다. 실사구시적 입장을 갖고 있다"며 "합리적으로 논의해야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저도 한다"고 답했다.
그는 "다수 의원들도 그 문제에 대해선 종합적인 정비가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이야기 한다"며 "당의 현재 입장이 정해졌다기보다 이 후보는 열린 자세로 논의를 해보자고 제안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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