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통계 작성 시작 후 최고…태평양고기압 세력 확장으로 더위 이어져
日 153개 지역중 62개 지역, 7월 최고 기록 경신…8월에도 높은 기온 계속돼
기상청은 이날 지난달 일본 전국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도 2.16도 높아 1898년 통계 작성 이후 126년만에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져 상공에도 고기압이 확장되면서 상층부터 하층까지 따뜻한 공기로 뒤덮여, 위험한 더위가 이어진데 따른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7월 기온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홋카이도(北海道) 오비히로(帯廣)시가 평년보다 4도, 도쿄 도심 3도, 나고야(名古屋)시 2.5도, 고치(高知)시 1.8도, 나하(那覇)시 1.4도 등 전국 153개 지역 가운데 62개 지역에서 7월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 기록 경신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 8월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돼 열사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대책에 유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