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과 이서연은 1일 오전 0시30분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에 출연해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이날 방영된 버스킹 공연은 청주국제공항에서 진행됐다. 가수 KCM, 그룹 '마마무' 멤버 문별, 래퍼 원슈타인이 함께했다.
박지원과 이서연은 '세이브 유어 티어즈(Save Your Tears)'로 듀엣 무대를 꾸몄다. 이 노래는 팝 가수 위켄드(The Weekend)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가 불러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서연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시작한 도입부터 청중을 압도했다. 그는 곡의 그루브를 자유자재로 타며 본인만의 소울풀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박지원의 깨끗하고 단단한 보컬은 곡에 힘을 더했다. 특히 곡 후반부에서 보여준 그의 파워풀한 고음은 감탄을 자아냈다. 각기 다른 보컬 매력을 가진 두 사람의 화음이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했다.
이들은 "평소 댄스곡을 부르다가 어쿠스틱한 곡을 하려니 시간이 멈춰있는 느낌이었다. 재미있는 도전이었다"라고 버스킹 소감을 전했다.
함께 출연한 아티스트와 듀엣 무대도 이어졌다. 이서연은 원슈타인과 함께 그룹 '빅뱅'의 '베베(BAE BAE)'로 '찹쌀떡' 같은 호흡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즉흥적으로 관객석을 향해 뛰쳐나가 흥을 돋우기도 했다.
박지원은 KCM과 가수 이하이의 '한숨'을 함께 불렀다. 박지원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곡 내내 청중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담담하게 부르다가도 감정을 쏟아내는 구간에서는 진한 여운을 안겼다.
한편 프로미스나인은 오는 12일 세 번째 싱글 앨범 '수퍼소닉((Supersonic)'으로 컴백한다. 박지원과 이서연은 "청량하고 건강한 여름 느낌으로 찾아온다"고 귀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