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달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
"마구잡이 배출 도넘어…인식개선 필요"
성산·의창구 재활용품 수거 거부 사태에서 확인된 것처럼 상업지역 내 배출되는 재활용품에 음식물이나 재활용이 안 되는 것을 마구잡이로 섞어서 배출하는 비양심 행위가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재활용이 안 되는 품목들을 혼합해 배출하는 경우 재활용 처리 과정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처리 비용을 증가시키는 등 폐기물 처리 과정의 경제적 손실이 높아져 재활용품 배출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한 이유다.
창원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의식이 일정수준 이상 정착될 때까지 기간을 정하지 않고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업지역 내 업소별 대면 홍보·계도를 비롯해 유관기관(단체) 합동 분리배출 홍보 캠페인, 대형 홍보 현수막 게시를 추진하고 인식 개선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도 검토하고 있다.
최영숙 창원시 기후환경국장은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은 작은 실천이지만 모두가 동참할 때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인지해야 된다"며 "이번 기회에 올바른 재활용품 배출에 대한 인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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