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 카페 음료 253건 중 184건 일회용컵 제공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환경단체가 광주 지역 일회용품 줄이기 조례 시행에도 시청사 카페 내 일회용컵 사용률이 여전히 70%를 웃돌자 정책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4일 광주시청사 카페 일회용컵 사용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광주시청사 내 음료주문 253건 중 184건(72.7%)이 일회용컵으로 제공됐다. 텀블러 이용은 5건(1.9%)에 그쳤다.
광주광역시 일회용품 사용줄이기 조례 제6조는 공공기관 청사 내 또는 공공기관 주최 행사·회의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일회용품 줄이기 조례가 있지만 별도의 벌칙 규정이 없는 탓에 일회용품 사용률이 줄지 않고 있다"며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금지·다회용기 활용 신설 등 실효성 있는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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