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우수변호사'에 공봉학·김용우·이승익·이준우·정상규 선정

기사등록 2024/07/29 15:38:04 최종수정 2024/07/29 16:48:51

법률제도 향상·모범적 변론·공익 활동 등 평가

[서울=뉴시스]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을 개최해 우수변호사 5명을 선정했다. 사진은 29일 열린 '제26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에 참여한 이준우·공봉학·이승익·김용우 변호사(왼쪽부터)와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가운데). (사진=변협 제공) 2024.07.29.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포항 지진에 대한 정부 조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역할한 변호사 등 5명을 우수변호사로 선정했다.

29일 변협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대한변협 회관에서 열린 '제26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에서 공봉학·김용우·이승익·이준우·정상규 변호사가 우수변호사로 선정됐다.

변협은 ▲정의·인권 ▲법률제도 향상 ▲모범적 변론 ▲법률 문화 발전 ▲공익 활동 등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한 변호사들을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봉학 변호사는 '11·15 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의 법률분과위원으로 활동하며 포항 지진에 대한 정부 조사가 이뤄지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19년 3월 정부 조사단이 '촉발지진'을 발표한 이후 공동소송단을 꾸려 포항시민들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돕고 이듬해 '포항 지진 촉발지진 규명 및 특별법 제정'에 기여해 포항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우 변호사는 온라인을 이용한 전자책 구독방식을 시도해 법률 정보의 대중화와 새로운 법률 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김 변호사는 올해 건설산업기본법, 하도급법과 관련한 서적 두 권을 전자책으로 집필해 게재했다.

또 해당 콘텐츠에 법령의 개정 등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최신성을 유지해 건설 관련 전문 지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보편화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승익 변호사에 대해서는 "지난 2020년 12월 아기 욕조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된 '국민 아기 욕조 공익소송'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불공정 약관 사건과 KBS 수신료 분리징수 사건 등 정부 측 법률대리인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이준우 변호사는 변협 국제위원회 위원으로 지난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교류회', '한국-베트남 협회 간 공식적 채널 마련' 등 국제 교류 활동을 주도하거나 참여했다. 변협은 "이준우 변호사는 한국 변호사의 해외 진출 확대와 위상 제고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부산지방변호사회(부산변회) 인권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는 정상규 변호사는 지난 2014~2018년 경남 밀양시에 특고압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법률문제에 대해 주민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는 등 '모범적 변론 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 우수변호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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