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중앙동 도시재생 대변신" 652억 투입 원도심 명성 회복

기사등록 2024/07/27 12:39:02

이상일 시장, 중앙동 소통간담회서 밝혀

중앙시장→문화관광형시장…대한민국 모델로

공영주차장 주차 95면→197면으로 102면 늘어나

[용인=뉴시스]26일 열린 중앙동 주민소통간담회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앞으로 3년 후에는 용인의 원도심인 중앙동 일대가 확 달라진다. 지난 2021년 국토부로부터 소규모 도시재생 공모에 선정된 이후  2022년 하반기에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중앙동과 중앙시장 일대를 바꾸는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돼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도 31개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된 지역특화·스마트 재생 최종 대상지다.

오는 2027년 6월까지 중앙시장 일대 20만467㎡(약 6만평)규모에는 모두 652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재래시장 체질 개선을 통한 중심 기능 회복 ▲문화 콘텐츠 개발 ▲활력 넘치는 ‘김량장 길’ 명소화 등을 목표로 하는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적용돼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량장동 137-1번지 일대를 현대적인 모습으로 바꾸는 이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대상지인 용인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 발굴 및 실행 ▲청년사업기획 및 청년창업활동 ▲금학천·경안천 수변공간 활용 아이디어 등을 접목시켜 대한민국 도시재생의 모델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소통간담회에서 이상일 시장은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확대, 청년들을 위한 스마트워크, 문화공간, 볼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들로 지역을 새롭게 탈바꿈하고 원도심의 명성을 되찾도록 하겠다"며 “2027년에 중앙동 도시재생 사업이 완료되면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주차면수가 95면에서 197면으로 확대돼 주차장 부족 문제에 대한 숨통이 어느 정도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중앙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문화관광형시장 공모’에 선정돼 2년간 국비 4억2000만원을 확보했고, 여기에 같은 규모의 시비를 보태서 상설 야시장 운영 등 지역특화 콘텐츠를 육성하고, 역사·문화·관광자원과도 결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 6월 궂은 날씨에도 ‘별빛마당 야시장 축제’에 15만명이 넘는 이들이 중앙시장을 찾아 먹거리·살거리 등이 풍성하다는 사실을 인정할 정도로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용인중앙시장이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용인중앙공원 환경개선사업에도 27억을 들여 자작나무길·바닥분수·인공폭포·주차장 정비 등을 통해 시민 힐링공원으로 올해 말 완료 예정이며 158억원을 투입해 진행 중인 용인 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 할 계획이다.
[용인=뉴시스]중앙시장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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