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 우완 투수 송은범을 영입하며 불펜진을 보강했다.

삼성은 25일 "송은범과 올 시즌 잔여 기간 연봉 5000만원, 옵션 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3년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한 송은범은 KBO리그 통산 680경기에 등판해 88승 95패 57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경산 볼파크 재활군에 합류해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한 송은범은 7월 구위 점검 및 라이브 피칭을 통한 구단 최종 테스트를 통과했다. 현재 송은범은 체력 훈련과 기술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삼성은 "송은범은 통산 21시즌 동안 선발과 불펜에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했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반기 체력이 떨어진 불펜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고 젊은 투수들을 이끄는 멘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은범은 "믿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젊은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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