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이 군청사 인근의 만가리 황토 길을 중심으로 맨발걷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완주군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완주군은 5월11일 전국 최초로 ‘만가리 황토 맨발걷기 선포식’을 개최하면서 맨발걷기 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완주군청 인근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맨발걷기 동아리를 결성해 만가리 황토 길에서 밤낮으로 열심히 건강증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주민들의 열성적인 성원에 힘입어, 완주군은 더 많은 주민들이 맨발걷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건소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맨발걷기를 접목해 운영한다.
모바일 걷기앱(워크온)을 활용한 맨발걷기 챌린지, 황토 맨발걷기 대회 개최 등 주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여러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내 맨발 걷기 좋은 길을 지역주민에게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한명란 건강증진과장은 “걷기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앞으로도 맨발걷기 문화를 더욱 활성화해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폭염 시에는 선선한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걷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맨발로 걸을 때는 발에 가시가 찔리거나 상처가 나 파상풍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맨발걷기 전 파상풍 예방주사를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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